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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사·회룡선원 기도수행 가피이야기

작성일
2022.01.29 16:17
조회
628

안녕하세요. 무명사 신도 정00입니다.

임인년 새해가 벌써 한달을 지날려고 하며 코로나로 인해 세상이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큰스님의 법력 가득한 도량인 무명사 회룡선원에서 그래도 꾸준히 기도를 하면서 변화한 저와 저의 아들 이야기를 할려고 합니다.

 

용맹정진 기도를 하면서 부터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해 가던 제가 코로나로 인해 기도의 끈을 잠시 놓았더니 예전의 자격지심과 자책과 부정적인 생각을 하던 나의 옛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느끼고 다시 기도의 끈을 잡고 제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그래도 믿음의 뿌리가 깊지 못해 불평과 불만을 가지며 나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 항상 나의 생각을 먼저 내세우며 남의 손에 있는 떡을 부러워하고 시기 질투하면서 나 자신을 괴롭히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은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있던 마음의 병이 깊어가고 삶은 피폐해지고 가정은 냉기가 흐르는 삭막한 공간으로 되었습니다. 작은 아들이 대학을 가면서 원룸을 얻어 갔는데 아들은 코로나로 인해 변해버린 사회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자꾸 병만 키워가고 있어 힘든 나날들이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 역시 코로나로 인해 인원 감소와 감봉, 월급이 미뤄져 나오는 일들이 있어 직원들간의 소통이 어렵고 경제적 생활도 어려워지지만 그래도 기도의 끈을 잡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이런 일들이 있으면 얼굴 가득 어둠이 덮이고 신경은 날카로워지고 걱정으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을 것인데 매주 있는 기도 수행으로 이런 난국도 잘 이겨내고 웃음으로 하루를 맞이할려고 노력하지만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큰스님께서 숙제를 주셨는데 그게 숙제인줄도 모르고 내 생각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반항하고 포기하고 덤비고 헤매다가 결국 아들이 삶을 포기할려는 엄청난 일이 있고 나서 숙제를 인지하고 조금씩 해 나가고 있으니 아들은 큰스님의 법망속에서 희미한 불빛을 보고 긴 터널에서 빠져 나와 밝은 세상에서 더 없는 효자가 되었고 정상 보다 더 정상이 되어 참된 삶을 살아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큰 스님의 큰 자비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느날 아들이 원룸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엄청 속상하다면서 엄마는 어떻게 아들만 둘을 키웠냐고 힘들지 않았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엄청 힘들었다고 하니 엄마 마음 이해 된다고 하면서 부모의 마음을 알 것 같다며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자기가 더 효도하겠다고 합니다. 행복합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은 많이 남아 있지만 그래도 하루 하루가 행복이고 축복입니다. 어느날 법회 중에 문득 나의 손에 있는 떡이 가장 맛있고 크게 느껴지며 나의 손가락 가시의 아픔이 다른 사람들의 아픔보다 훨씬 작은 것이라는 걸 느끼며 큰스님 법문처럼 버스를 놓쳤으니 이제는 퀵오토바이를 타고 달려 갈려고 합니다. 이렇게 매주 토요일에 있는 걷기명상과 나를 찾는 행복길 기도와 탐진치 소멸반 기도 수행을 꾸준히 열심히 하니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습니다.

 

큰스님의 법력으로 이루어진 무명사 회룡선원에서 일어나는 이 모든 기적들이 남들의 일이었을 때는 몰랐는데 나의 일이 되고 보니 너무도 신기하고 고맙고 감사합니다. 기도 중에 마음이 흔들리면 바쁘신 법사님에게 물어 다시 재정비하고 여러 도반님들과 스님들께도 도움을 요청하여 기도의 끈을 잡고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신심과 목적과 간절함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그 3가지가 잘 되어 있나 돌아보며 좋은 도량과 좋은 스승과 좋은 도반이 있는 무명사 회룡선원에서 오늘도 수행을 합니다.

 

이렇게 극락같은 좋은 도량을 만들어 주시고 법력으로 불자들을 지켜 주시며 기적으로 복된 나날들이 되게 만들어 주시는 큰스님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고통에서 헤매고 있던 아들을 멋진 효자 아들로 거듭 태어나게 해 주신 큰스님 감사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가 행복입니다. 사랑합니다. 약사여래불.